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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입

하이브리드의 최강자는 어딜까? 현대? 토요타?

by 로봇과 자동차 그리고 무기들 2024. 1. 21.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최강자 토요타?

최근에 미국의 극강 북극한파로 인해 테슬라 시리즈 모델들이 줄지어 방전되며 전기차 충전에 애를 먹는 시민들 모습이 기사로 비춰졌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만이 미래 이동수단의 답이다!" 라는 가설은 아직 어불성설인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뇌리를 스쳐가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토요타'입니다. 토요타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오고있습니다. 한때 전기차로의 전향과 대응이 다소 늦어서 성장성이 다른 신차산업에 견주어 한계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지나치게 신중한 산업전향을 보여주었지만, 전기차 대중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음과 동시에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하이브리드 분야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토요타가 다시금 군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하이브리드 강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불멸의 투톱’ BMW, 벤츠를 필두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차들에 볼보까지 가세한 유럽차들로 길을 걷다보면 수입 차량들이 발에 치일 정도로 많습니다. 이렇게 수입차들의 한국점령이라는 판이 깔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와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판매량 선두권 진입을 향해 다시 한 번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를 통틀어 2만2056대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노재팬’ 운동으로 국내에서 일본차 판매가 위축되면서 2020년 이래 1만대 중반 수준에 머물다가 지난해부터 회복세가 본격화 된 것입니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전년 대비  78.1%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토요타 판매량 증가이유

 일부 요인 중의 하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한일관계 정상화 등의 정치적 여건도 토요타의 판매 성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인 연비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토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가 큰 인기를 끈 게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대부분 주를 이루었습니다. 렉서스 브랜드의 경우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가 7839대, SUV 라인업에서도 RX, NX, UX 등 차급별 하이브리드 버전이 대부분의 판매량을 지탱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 및 단점

장점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높은 연비입니다. 운동 에너지로 배터리가 충전되어 모터의 움직임을 보조해주므로 동급 내연기관 모델보다 1.5~2배 높은 연비를 보여주게 됩니다. 평균 주행 속도가 낮고 신호대기하는 상황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 모터 사용 비중이 높아져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반쯤 전기차처럼 작동하지만 에너지원은 엄연히 화석 연료이기에 충전 스트레스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화석연료 사용규제나 매장량이 고갈되어 없어진다면 모를까).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에 따른 스트레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배터리가 전기차 기피 현상의 큰 원인들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이는 상당한 장점입니다. 초반부터 최대 토크를 쓸 수 있는 전기 모터가 엔진의 저속 토크를 보완해 줘 동력 성능면에서도 아쉬운점이 없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연료 효율성 및 저 배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로 인해 연료 소비가 감소하며 대기 중에 방출되는 유해 물질도 감소합니다.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에너지 회생: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행 중에 제동 시 에너지를 회생하여 배터리에 저장합니다. 이는 에너지의 재활용을 의미하며, 연비 향상과 함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3. 낮은 소음 수준: 전기 모터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보다 작동 시 소음이 적습니다. 이는 주행 시 더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지역에서 소음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환경 친화적 이미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친환경 차량으로 인식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기호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는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5. 정부 혜택 및 장기적인 비용 절감: 일부 지역에서는 환경 보호를 장려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소유자에게 세제 혜택이나 환경 보호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료 효율성이 높아지면 장기적으로는 연료 비용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단점

1. 가격 상승: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쌉니다. 배터리 기술과 전자 부품의 비용으로 인해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수명과 교체 비용: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는 한계 수명이 있으며, 교체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끝나면 환경적으로 해체하거나 처리하는 것도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

3. 주행 거리 제한: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모드로만 주행하는 경우에만 최적의 연료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는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거리가 제한되어 있어 장거리 운전이나 일부 운전 조건에서는 내연기관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유지 보수 및 수리 어려움: 일부 전문 지식과 특수 장비가 필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리 작업은 일반 자동차에 비해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수리 기술자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다루는 데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무게 증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배터리 시스템 등을 함께 갖추고 있어 전체 무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행 동력 손실과 조향, 제동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독일계 브랜드들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한 모델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주로 ISG(공회전방지장치) 등 엔진 효율을 보조하고 전장장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모터 단독 주행이 가능하고 연비 향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토요타‧렉서스의 풀하이브리드가 마치 음악에서 락,발라드 등 장르를 나누듯 '하이브리드'라는 자동차의 장르로 별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정설입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용차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을 앞세워 올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5세대 프리우스는 ℓ당 무려 20km에 육박하는 고연비와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앞세워 친환경차를 선호하면서도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